내용물보다 더욱 주목받는 ‘포장재’ 시장

  • 페이스북 바로가기(새창열림)
  • 트위터 바로가기(새창열림)
  • 구글 바로가기(새창열림)

제품의 포장을 단순한 겉치장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상품은 대부분 포장된 채로 진열되고 판매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과대 포장 문제를 시작으로 포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친환경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만큼 국내 포장재 기업들은 이러한 경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_한다희(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포장에도 에코바람이 분다
지속 가능성과 재활용 가능 여부에 대한 관심이 포장재까지 이어지면서 환경친화적 포장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늘리고 있다. 최근 제조업체들은 가볍고 부드러운 생분해성 비닐 소재를 선호하는 추세로, 일반 비닐과 달리 미생물이나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SK케미칼은 올해 8월부터 친환경 소재인 코폴리에스터1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석유화학업계도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퇴출하고 친환경 소재 기반 신사업에 나서고 있다. 식품 용기 전문업체 ㈜코리아락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규제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용기, 포장재부터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 분해 포장? 바이오 소재 패키징!
플라스틱 폐기물에 의한 환경 파괴 우려가 커지면서바이오 플라스틱이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화학업계는 편리한 플라스틱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친환경적인 소비에 맞는 이 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근 들어 국내에도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물론, 옥수수 전분, 바이오매스, 범용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패키징 산업 전체 매출의 51.9%를 차지하고 있는 플라스틱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소재다.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GMI 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도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및 바이오 폴리머 시장은 3580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1년 말에는 762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장에도 혁신이 필요하다
유럽은 생분해성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 가능한 포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U 회원국의 법안 제정자들은 전통적인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엄격한 규칙과 규제를 적용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완전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플라스틱 회사 헴셀(HemCell)에서 개발됐으며, 이 외에도 미생물 원료 플라스틱 등 새로운 친환경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세계 최초로 특허받은 한국의 미역 원료 플라스틱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네덜란드 시장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성공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의 HS코드는 392390에 해당하며 유럽 수출 헬프데스크(the European Commission’s Trade Helpdesk)에 따라 0%의 관세가 적용된다. 협정 세율로부터 가격 경쟁력을 더하고, 국제식품안전협회(Global Food Safety Initiative)의 식품 포장재 표준 인증을 획득한다면 유럽 시장에서 괄목할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각주

코폴리에스터 : 환경 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검출 우려가 없는 소재

네덜란드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한 수입 동향(단위 : 천 달러)(출처 : gtis.com)

 구분

 금액 

 2015년

2016년 

2017년 

 기타 플라스틱 포장재  

 2785

2824 

3713

 

대학생기자단 top5
시안02.jpg

지난호